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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가습기의 석회 제거 방법

가습기를 사용하다 보면 사용수에 포함된 석회질이 가습기 내부에 남아있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석회석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습기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목차
가습기의 석회 제거 방법
1. 석회 제거 원리
2. 석회 제거 방법

가습기의 석회 제거 방법

1. 석회 제거 원리
석회석은 염기성 물질로 분류됩니다. 염기성 물질과 산성 물질이 만나면 중화반응을 해서 둘 다(산, 염기) 원래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커피(산)에 우유(염기)를 넣으면 커피가 부드러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아래의 소개할 방법의 대부분은 산성을 이용해 석회석을 녹이는 방법입니다.

바꿔 말하면 염기성 세척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락스와 같은 염소계 표백제, 베이킹파우더, 세탁 세제 등이 있습니다.



2. 석회 제거 방법
① 산성을 띠는 식품
초음파식 가습기의 경우, 내부의 유해 물질이 가습기 수분과 함께 분사됩니다. 그래서 가장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식품이면서 산성을 띠는 것으로 세척합니다.

산성을 가진 식품은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레몬, 콜라, 식초 등 신맛이 난다면 대부분 산성이 강한 식품입니다. 많이 먹으면 위장에 좋지 않은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 석회 제거 방법
1) 식초, 콜라, 레몬즙 등을 휴지에 묻혀서 가습기 내부에 3~4시간 정도 붙여줍니다.
2) 휴지를 떼어내고 수세미, 세척용 솔 등으로 문지른 뒤, 깨끗한 물로 가습기를 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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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구연산
구연산은 적은 양으로도 강한 산성 용액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식품(과일, 와인, 음료수 등)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가습기 세척용으로 적합합니다.

▶ 석회 제거 방법

※ 아래에서 만들 구연산 용액은 500ml 물에 구연산 1g을 넣은 것으로 약 2% 농도의 구연산 용액입니다. 이 용액의 pH는 약 1.85입니다. 강한 산성 물질이라 불리는 레몬의 pH가 2.5 정도인 것을 생각했을 때 위험한 용액이니 어린아이나 동물의 근처에 두지 마시고 취급에 주의하세요.

1) 방수 장갑(고무장갑, 비닐장갑 등)을 착용합니다. 눈에 튀는 것이 걱정이라면 안경이나 고글도 착용합니다.
2) 물 500ml에 구연산 1스푼을 넣습니다. 참고로 라면 한 그릇의 국물이 550ml입니다.
3) 휴지에 구연산 용액을 적신 후, 가습기 내부에 1~2시간 정도 붙여줍니다.
4) 휴지를 떼어내고 수세미, 세척용 솔 등으로 문지른 뒤, 깨끗한 물로 가습기를 헹굽니다.



③ 해외 석회석 세척제
우리나라는 화강암이 대부분의 토양이지만 달리 유럽이나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석회암이 대부분이라 물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서구권 국가들은 석회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들을 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 정수 필터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직구로 해외의 석회석 세척제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분무기 방식의 'Lime-A-Way' 제품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화장실의 석회석에 뿌렸더니 거품이 생기면서 녹아버린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강한 산성용액일 확률이 높으니 사용시 주의하세요.


현명한 가습기 관리에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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