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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빈대 예방법, 퇴치법

코로나19 이후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빈대와 전쟁 중입니다. 최근에는 서울에도 빈대가 출몰 소식이 들리면서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대책본부까지 설립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빈대 예방법과 퇴치법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목차
빈대 예방법, 퇴치법
1. 빈대 예방법
2. 빈대 퇴치법

빈대 예방법, 퇴치법

1. 빈대 예방법
① 숙박시설, 목욕탕, 찜질방 이용 줄이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자주 출몰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숙박시설같이 짧게 거주하다가 떠나는 곳일수록 외국인이 진입하기 쉽기 때문에 숙박시설, 목욕탕, 찜질방 등에 가는 것은 그렇게 안전한 편이 아닙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 여건이 된다면 빨리 나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② 대중교통 이용 줄이기
위의 내용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빈대를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밖에서 다른 사람에게 빈대를 옮길만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 옷끼리의 접촉입니다. 또한 대중교통의 시트 사이, 각종 손잡이 사이 등에도 빈대가 충분히 들어갈 만한 틈이 있습니다.

③ 중고 물건 들여오지 않기
일단 사람이 사용 중인 상태 좋은 중고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의 집에 빈대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길에 돌아다니는 물건의 경우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④ 외출 후 옷 관리
사실 빈대는 어디든지 존재할 수 있습니다. 6~10mm의 크기에 바퀴벌레와 맞먹는 생존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으니 사실상 무적입니다. 그래서 집안으로 한 마리도 들여보내지 않기 위해 외출 후 옷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50ºC 이상의 고온 처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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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대 퇴치법
빈대는 위생이 안좋은 곳에서만 서식한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선진국에서 빈대는 사람의 옷 사이로 숨어서 전파되거나 환풍구 같은 통로를 이용해서 전파됩니다. 심지어 최근 출몰하는 빈대는 각종 살충제에 내성이 있어서 어지간한 독성으로는 죽지 않습니다. 바퀴벌레처럼 위기감을 느껴서 번식을 더 많이 하게 할 뿐입니다.

① 실리카겔
실리카겔을 곱게 갈아서 집안 곳곳에 뿌리는 방법입니다. 빈대가 실리카겔 위로 지나가면 실리카겔이 빈대에 달라붙어 수분을 뺏어서 죽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 규조토
규조토도 실리카겔과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규조토 가루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갈 경우 규폐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규폐증은 폐에 규사 등의 먼지가 폐에 쌓여서 폐에 흉터가 나는 질병입니다.

② 고온 처리
여기서 말하는 고온은 최소 50ºC입니다. 옷, 이불, 가방, 신발 등을 세탁한 뒤에 건조기로 고온 처리합니다. 대부분의 건조기는 최소 50ºC가 넘는 온도로 설정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 침대, 매트리스 등 크기가 큰 물건은 스팀 청소기나 증기 분사기로 고온 처리합니다.

만약 고온 처리가 불가능한 물건의 경우 비닐백이나, 랩 등으로 밀봉만 할 수 있다면 실리카겔을 넣어서 3~4개월간 밀봉해서 박멸할 수 있습니다.

③ 진공청소기
가장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꼼꼼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카펫, 벽 틈, 가구 사이, 침대 매트리스, 배게 등 mm 단위의 빈대와 빈대의 알을 빨아들이려면 정말 꼼꼼하게 눌러가면서 청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를 다 한 뒤에 먼지통이나 먼지봉투를 밀봉해야 합니다.
이 방법에선 HEPA(헤파) 필터를 사용하는 청소기를 추천합니다.

④ 벽의 틈새 제거
빈대는 벽의 틈새나 벽지 뒤 공간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작은 틈을 석고 등으로 채우거나 벽지에 접착제를 발라서 메꿔주면 그 안에서 빈대가 아사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⑤ 감염된 물건 버리기
빈대가 생활하는(배설물과 알 등이 있는) 물건 중에서 도저히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과감히 버리는 게 좋습니다. 버릴 때도 사용하지 못하게끔 만들어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없애야 합니다.

⑥ 전문 방역업체
전문 방역업체는 일반인들이 구매하지 못하는 강력한 살충제와 각종 빈대 퇴치용 도구, 빈대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빈대가 생기는 원인, 물린 자국 자세히 보기